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VIVID(20권 완결) 감상문 (2024)

아니 나노하 시리즈 관련해서 이야기 보면, 꼭 나노화 시리즈가 오와콘이 된거에 비비드가 그짝이 나버리고 다른쪽이 연중당해서 그렇다 이야기가 나와서, 비비드가 그렇게까지 안좋은 물건인가? 라는 생각이 있단 말이죠.

왜 그런 평가가 나오는지야 이해는 하지만.

그래서 옛날 글을 보고 있는데, 충격적이게도 본 기억은 있는데 저거를 봤던 감상문은 쓰질 않았음.

정확히는 지나가다가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했는데 이게 다 나눠서 샅샅히 흩어져있어서 찾기 어려운 상황.

이라, 정작 감상은 2년전에 다 해놓고 지금에서야 정리용으로 올리는 나노하 VIVID의 감상문입니다.

솔직히 내가 정리하기 위한 느낌의 감상문임!

인데, 뭘 이야기 해야 하는지 생각도 안나긴 한데, 아무말대잔치를 해야하나..

스토리: 3기에서의 주역 중 하나인 비비오를 소재로 한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

라지만 실상 비비오를 소재로 한 나노하 1기의 리프레인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비비오와 엮이는 상대방, 아인하르트 스트라토스의 초반 포지션이나 위치, 그리고 비비오와 얽히게 되는 느낌이 나노하 1기의 나노하와 페이트와 비슷하기 때문.

여기서 이야기할게 4기에 해당되는 두 만화책, VIVID와 FORCE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둘 다 4기이자 스바루를 위시한 StrikerS 다음 세대의 이야기이지만, 방향성이 다릅니다.

비비드의 경우 소녀의 일상, 성장 및 스포츠물, 소재는 과거의 사건(그래서 화수의 표현도 MEMORY)

포스의 경우 마도세계의 위협, 소재는 미래 지향적(STRIKERS에서 나온 AMF:Anti Magilink Field의 설정 확대, 화수의 표현은 기록/범죄 기록을 뜻하는 RECORD)

방향성으로 보면 비비드가 가벼운 일상 스포츠물, 그리고 과거의 사건을 본다면

포스의 경우 시리어스한 작극,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셈

그래서 VIVID의 스토리라 함직은 뭐냐면 과거의 유산을 잇는 비비오와 아인하르트 스트라토스가 현대 미드칠더에서 선조로부터 이어지는 과거를 떨쳐내고 자신의 삶을 생각하며, 스스로의 강함을 위해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스포츠에 매진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과거의 중요 인물과 관련있는 사람들이, 과거 선조와 자신들은 다르다면서 떨쳐내는 내용이 있기에 나노하 시리즈에서 3기에 등장한 성왕시대 사람들, 과거 사건이 언급이 되며, 여자아이들의 성장과 미래를 그려내기 때문에 꺄꺄후후(...)한 내용으로 차있는 작품.

스토리 요약:

아인하르트 첫등장-> 유람지 모의전 -> 인터미들 -> 무한서고 ->비비오vs아인하르트->학원제->티오 고향 수련->U-15 출전->전기피로연(비비오vs미우라)->비비오vs나노하->비비오가 새로운 학년으로 진급 및 완결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스토리는 유람지 모의전까지입니다. 엄청 초반부만 하고 끝난거(...)

그리고 고대 성왕시대 베르카 이야기는 비비오vs아인하르트편으로 완결남.

실상 비비오vs아인하르트까지만 하고 끝내도 이야기는 문제 없고 처음 던진 화제의 회수와 문제 해결은 끝났는데 이후에도 10권 분량을 더했음(...)

스토리에 대한 감상:

초반 나노하 시리즈에서의 나노하-페이트 관계를 오마쥬해 비비오의 라이벌로써 새롭게 등장한 아인하르트의 이야기로 시작된 초반부는 괜찮았음.

사연이 있는 악역(이라지만 진성 악역도 아닌 주인공과 적대하는 아치 에너미에 가까운 성향), 주인공과 얽히며 라이벌도 성장하고 구원되는 이야기. 비비오와 아인하르트 관계는 나노하와 페이트의 관계 오마쥬였으니 나노하 시리즈로써는 익숙하면서도 기대를 부여하는 전개였음.

그래서 아인하르트의 행방이 어떻게 될까 하는 초반부는 재밌었는데 유람지에서의 모의전-인터미들로 들어갈수록 스토리의 맥이 이상해짐(다만 인터미들 들어가고서 이상하다는 느낌은 못받았음).

인터미들이 아인하르트의 힘에 대한 추구의 방향성에 대한 교정 방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처음 참여한 인터미들은 주인공 일행 전부 패배, 그 후에 방문한게 갑작스레 과거의 이야기를 탐색한다고 들어간 무한서고 이야기.

무한서고에서 아인하르트의 힘에 대한 추구의 근본 원인-선대의 기억 계승과 선대의 미련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정작 이후에 갑작스레 비비오vs아인하르트 전 시작.

스토리 궤도는 이상했어도 아인하르트의 근본적인 뒤틀림의 원인인 선대의 힘에 대한 집착, 기억 계승으로 인한 속박에 대해 아인하르트가 현대와 겹쳐보면서 성찰하고 성장할 기회를 부여한것이기에 이벤트의 필요성이나 의미는 확실히 있으나, 인터미들-무한서고-현대의 재전(再戰)에 이르는 스토리가 넘어가는 맥락, 접점 포인트가 이상한 점이 있었음.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활약하게 만들고 캐릭터 전부 살리기 위해서, 상업적 노선을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그냥 아인하르트와 비비오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콤팩트하게 만들면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는 함.

어쨌든 비비오vs아인하르트 이야기까지로 아인하르트가 가진 동기가 해소되어도 문제가 없었겠지만, 원작자가 미래를 걸어나가는 여자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테마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서인지 후반부 챕터(학원제편~마지막편)가 시작, 후반부 이야기는 실상 주역 인물들이 격투가로써 자신의 미래를 걸어나가는 스포츠 선수 지망의 밝은 이야기임.

이야기 전부 의미, 의의는 확실히 있기는 함. 그러나 구태여 이러한 이야기를 선택해야 한건가/해당 테마와 해당 스토리에서 얻는 의의를 살리기 위해 구태여 이런 스토리를 진행했어야 하는건가?라는 의문점이 많음. 좀 더 콤팩트하고 매끄러운 스토리 진행이 가능했던거 아닌가.

게다가 인터미들편이나, 루벤편 등에서 등장한 수많은 캐릭터들도, 캐릭터가 처음 등장했을때도 나름 등장하는 의의가 있었고, 각자 개성들도 있는 편인지라 캐릭터 자체에 대해 쓸모없었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음. 그러나 너무나도 캐릭터가 많은 반동인지, 아니면 이 많은 캐릭터들을 전부 잊혀지지 않게 활용하지 못하는 원작자의 역량 한계인지 인터미들에서 등장한 캐릭터들은 소수 아니면 별로 이야기속에서 활약이 없음. 활약하는 해당 챕터 끝나면 역할이 없어지는 수준.

그래서 감상은: 재미없는 물건은 아니지만, 소녀의 스포츠물&성장 이야기인데 이야기의 맥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미소녀 일상물+성장스포츠물에 가깝다.

의외로 각 캐릭터의 서사는 다 해결해두고 있다. 그를 위한 20권 분량.

그러나 이야기의 중심축이 잘 안보이며, 후반으로 가면 사실상 미소녀 일상 스포츠물에 가까워짐.

객관적으로 나노하 팬덤이 아닌 사람들에게 있어서 매력포인트가 뭐였을지 잘 모르겠음. 미소녀 일상물+스포츠물 보는 느낌 아닐까. 그만큼 장르적 혼합물이자 괴랄함.

여기서 스포츠물 성향을 강화시키고 이야기를 압축한게 VIVID STRIKE!(비비드 스트라이크).

이게 결국 팔리긴 팔렸는데 나노하 시리즈와의 연결고리를 희미하게 만들어서 시리즈 전체로 애매한 위치로 남아버렸달까. 왜냐면 이게 실적이 생각보다 안나왔는지 이 노선 이후에 신작이 안나왔기 때문.

이게 원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VIVID의 2기 분량에서 기획을 바꿔서 나온 작품인데, VIVID의 성향을 살려 애니화했더니 결과가 미지근해서 미묘해졌음(...)

개인적인 이야기

-어째서 나노하 시리즈 팬덤 사이에서 작품의 평가가 낮은가?

이유는 여러가지인데(비비오가 나노하를 이긴다던가) 냉정하게 보면 작품이 갈수록 시리어스한 면모가 낮아지고, 이야기의 동인이 희미해져서 그럼.

나노하 시리즈가 변형 마법소녀 이야기로 인식되서 그렇지, 원래 이야기는 캐릭터간 드라마가 중요하며, 꽤나 시리어스한 면모가 있는 작품군임.

그런데 비비오는 여기서 시리어스 성분을 전부 다 뺐음.

사람들이 원하는건 진중한 마법배틀인데 비비드는 마법 스포츠물. 게다가 마법 스포츠물이다보니 나노하 시리즈 특유의 살상병기의 안전화 버전(포격이라던가)가 나오질 않음.

-그렇다고 다른쪽 포스가 더 인기를 끌었는가?

이건 단언컨대 NO. 비비드가 더 인기를 끌었음. 판매량 부수도 마찬가지.

포스는 기존 나노하 팬덤이 꺼릴 요소가 많았기 때문(남자 주인공, 메카병기, 살육이 넘치는 분위기 등등).

비비드가 처음의 1기 오마쥬 성격에서 점차 미소녀 일상물&성장 스포츠물로 변형되고, 문제점이 많아지니까 나노하 시리즈의 시리어스한 성분이 남아있던 시리어스 분위기의 메카병장의 포스가 나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거지 포스는 인기도 미묘했고 작품도 연중으로 미묘했음.

나노하 시리즈 되살리는 일환 중 하나로 포스 애니화 자꾸 이야기 나오는데 포스 애니화 하면 일단 매출부터 안나올 각오를 해야함. 기존의 나노하 팬덤에서 좋아할만한 주인공상이 아냐(남자인거도 문제고, 얘 속성도 문제고).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VIVID(20권 완결) 감상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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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Van 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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